이번 달에 내 리스트에는 새로운 녀석이 들어왔다.
교수님께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인데, 내가 고른 녀석이다.
후지쯔 S7021... 나름대로 당시엔 최고 사양의 기종이었다. 아마 2.0GHz의 mobile pentium chip을 사용한 최초의 기종이 아니었나 한다. 여기에 메모리를 2GB로 업그레이드 하여 사용하고 있다. 속도에 있어서 전에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Dell Optiplex 620 Pentium 630이나 동생의 데스크탑인 PentiumD 930에 비해서는 떨어질지 몰라도 내가 사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빠른 속도를 제공해 준다. 게다가 교수님께서 2차 배터리까지 구매하신 덕에 넉넉한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정도라면 광주-서울 간의 고속버스나 열차 안에서 Football Manager를 즐기기엔 딱인 컴퓨터인 것 같다.
물론 아래의 포스트에 기록한 iBook은 여전히 내 메인 컴퓨터로 이용 중이다. 강력한 MacOSX를 탑재하고 있는 컴퓨터이고, 매킨토시에서만 실행해 볼 수 있는 Keynote와 Pages는 iBook만의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다. 다행히 내가 하는 일들이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 아닌 관계로 PowerBook이 아니어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이 글은 후지쯔를 가지고 쓰고 있는데, 이 녀석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CPU Fan 소리가 굉장히 크다는 것이다. 예전에 교수님께서 사용하실 때엔 느끼지 못했는데, 집에서 사용해 보니 상당히 소리가 거슬리는 편이다. 집에서는 항상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해서 일까? iBook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불편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의 큰 강점은 iBook보다 가볍다는 것이다. 12.1"의 스크린을 갖고 있는 iBook은 그 무게가 2.3Kg 정도 되는데, 이 녀석은 1.7 ~ 1.9Kg로 끊어주고 있다. 이 정도면 내가 버틸 수 있는 무게이다.^^
며칠 후에 입대를 하게 되면 블로그에 자주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 훈련이 끝나고 나면 시간이 나니 그 때엔 본격적으로 나만의 Blog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